Incoterms 2020 (인코텀즈 2020) 무역 용어 정리

Incoterms 인코텀즈란?

국제상업회의소(ICC, 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가 정한

무역 조건에 관한 국제거래 규칙을 말한다.

소포트웨어 같은 무형 물품이 아닌

일반 물품의 인도에 관한

계약 당사자간의 권리 및 의무를 총칭한다.

물품 인도 장소, 인도 방법, 증빙(인도 서류),

위험 및 비용 부담, 운송 및 보험 계약 체결의 주체,

운임 및 보험료 부담자,

수출 입/허가 승인 주체,

수출입 통관의무, 관세 부담 등을 다룬다.

최근까지 인코텀즈 2010을 써왔고,

2020년 1월1일부로 인코텀즈 2020으로 개정되었다.

그럼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

* 무역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통용되는 조건부터 알아 보자.

1) EXW (EX WORKS, 공장인도조건) - 해상운송, 항공운송에 해당

제품을 제작공장에 다 만들어 놓으면

매수인이 공장에서 직접 가져가는 조건이다.

매도인은 현지 국내운송, 수출통관, 국제운송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도인 입장에서 가장 비용과 위험이 적은 조건이다.

반대로 매수인은 이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면

최초 인도시 부터 발생될 위험요소를 확인해야하며

운송비 및 기타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수입 후 재 판매를 하거나 재 수출을 할 경우

수입소요기간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공장에서 인도 받은 후 수입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재판매, 재수출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2)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 - 해상운송에만 해당

본선은 선박을 의미하며, 선박에 적재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매도인 입장에서는 계약된 선박이 있는 항구까지의

운송비, 선적비, 통관 등을 지불해야 한다.

즉, 매도인이 출발하는 배에 실을때 까지만 커버한다.

견적서 및 계약서에 FOB Busan 등으로 항구를 명시해야 한다.

매수인 입장에서 상대 매도인이 FOB Shanghai라고 기재 했다면

상해항구부터 인천 또는 부산항구까지의 해상 운송비는

매수인이 지불하고, 이후 발생하는 비용 및 부담도 책임져야 한다.

3)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 - 해상운송에만 해당

해상운송료, 보험료 포함 인도 조건으로,

FOB보다는 매도인의 책임이 더 큰 조건이다.

FOB에서 매수인이 부담하던

물건을 옮기기 위한 선적선의 수배와 해상 운임, 보험등을

매도인이 지불한다고 보면 된다.

위의 EXW, FOB, CIF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필자가 근무하는 조선소에서는 주로 기재자 계약 시 FOB 조건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FOB나 CIF는 해상운송에 해당하는 조건이고,

플랜트 관련 물품은 대부분이 선박을 이용해 운송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 조건이 널리 쓰인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조건들이 있다.

#FCA (Free Carrier) - 운송인 인도

- 위험이전 : 매도인이 매수인이 지정한 운송인에게 수출통관된 물품을 인도했을 때

(매도인 영업구내에선 적재인도, 영업구내가 아닌 경우 실린 채 인도.)

- 비용 부담 : 매도인은 '위험 이전'까지의 제비용 부담

(추가 의무부 : 선적 선하증권 요구 가능, 자가 운송 허용)